개발사 크래프톤도 IPO 준비 “새 콘텐츠 개발”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9월 코스닥 상장 후 첫 야심작으로 크래프톤이 개발한 ‘엘리온’을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8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PC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ELYON)’을 오는 12월10일 정식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조두인 블루홀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직후 주가가 급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된 만큼 ‘엘리온’이 새 동력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엘리온은 MMORPG에 대해 경험을 쌓은 두 회사가 힘을 합쳐 만든 것”이라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게이머들에게 엘리온이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또한 “크래프톤은 창작에 대한 열정을 타협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유지해왔다”며 “게임 론칭 이후에도 새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한 MMORPG로, 2017년 당시 지스타에서 ‘에어(A:IR)’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됐다가 올해 초 이름을 바꿨다. 이용자 간 대규모 전투와 화려한 그래픽, 다양한 콘텐츠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엘리온’은 9900원 이용권을 구매해야 플레이할 수 있는 유료화 정책을 채택했다.
이날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 사업 본부장은 “이는 무분별한 작업장 캐릭터 난입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과 불법거래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이라며 “이용권 구매 유저와 초대권 유저, PC방 접속 유저 등에게만 선별적으로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엘리온’은 12월8일까지 ‘그랜드 오픈’ 기념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기간에는 게임 이용권이 포함된 3종류의 사전예약 한정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