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단계 개편 방안 이번 주말 발표"
정부 "거리두기 단계 개편 방안 이번 주말 발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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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받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검사받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번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단계 개편 방안을 발표한다.

28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과 내용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31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중환자 및 치명률 등 방역·의료체제 대응 상황을 고려해 1~3단계로 구분돼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9개월이 지난 만큼 방역 전략이나 환자 치료체계 등 대응을 현 상황에 맞게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정부도 이에 궤를 같이해 개편을 논의하게 됐다.

아직 어떤 방향으로 개편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권역, 지역별 상황에 맞는 대응이 가능하게 하고 일상생활과 방역을 자유롭게 유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한 만큼 현재보다 세분화한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반장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불가피하게 코로나19와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완전한 종식보다는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인 억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리두기 기준은 그간 확충된 방역과 의료역량을 고려해 현실화하고 전국적인 조치보다는 권역별로 강화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