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메디칼, 병원 슈퍼박테리아 살균 효과 갖춘 공간 살균기 클루 출시
ABC메디칼, 병원 슈퍼박테리아 살균 효과 갖춘 공간 살균기 클루 출시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0.10.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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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BC메디칼
사진제공 = ABC메디칼

서울 송파구 소재 의료기기 연구개발 기업 'ABC메디칼'이 병원 내 슈퍼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공간 살균기기 '클루(Cloo) UVGEL' 기기를 신규 출시했다.

28일 ABC메디칼에 따르면 클루 기기는 의료 관련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슈퍼박테리아,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칸디다균, 연쇄상구균 등에 대한 살균 및 탈취 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 안전 기준인 0.1ppm의 이산화염소 가스를 활용해 높은 수준의 공간 살균 효과를 보인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앞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시행한 시험 결과를 통해 슈퍼박테리아 등에 대한 99.9% 살균 효과를 인정받아 수술실, 처치실, 격리병실 등에 구축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원내 감염 환자 동선에 따른 공간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여기에 소독 수준 예측이 가능한 검증 결과를 구현해 살균 성능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기는 자외선 조사 장치에 장착해 구동하는 가운데 안정화 이산화염소(GEL) 및 알레르기 물질, 계면활성제 등을 배제한 소독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전 농도 0.1ppm에서 8시간 컨트롤이 이뤄지는데 책상 등 1.5m 높이에 두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약 시간을 설정한 다음 작동 내용(작동일시, 농도, 작동시간)을 수시로 체크하면 되는데 데이터 저장도 동시에 이뤄져 병원 운용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ABC메디칼 관계자는 "병원 등 공간의 감염 관리는 정기적인 멸균 효과보다 높은 수준의 소독을 수시로 적용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 잔류 독성 없이 현장 근무자에 대한 안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클루는 이산화염소 훈증 소독 방식으로 발암 물질 노출 우려가 없고 내성 및 잔류 독성도 없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공간 살균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