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부동산 안정·실수요자 보호·투기억제 의지 단호"
문대통령 "부동산 안정·실수요자 보호·투기억제 의지 단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0.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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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국민의 주거안정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해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예산안에) 국민의 안전한 삶과 튼튼한 국방, 평화를 향한 한결같은 의지를 담았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교통사고, 산재사망, 자살을 예방하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며 "내년에도 더욱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는 내년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K-방역 예산을 1조80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예방-진단-치료 전 주기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세 곳 신설을 비롯해 호흡기 전담 치료시설 500곳을 추가 설치하겠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 임상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치료제와 백신이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발돼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개발 경험 축적과 백신 주권, 공급가격 인하를 위해 끝까지 자체개발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