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회계법인 전체 매출 3조9000억…전년 대비 13%↑
작년 회계법인 전체 매출 3조9000억…전년 대비 13%↑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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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문 매출 1조3000억원으로 33% 차지해 '최다'
회계법인 매출구성 추이. (자료=금감원)
연도별 회계법인 매출구성 추이. (자료=금감원)

작년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자문을 통한 매출이 1조3013억원(33.1%)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9 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작년 회계법인 매출액은 3조9266억원으로 전기 대비 13.2%(4563억원) 증가했다.

업무별로는 △경영자문 1조3013억원(33.1%) △회계감사 1조2815억원(32.7%) △세무 1조1528억원(29.4%) △기타 1880억원(4.8%) 순으로 많았다.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 매출액은 1조9796억원으로 전기 대비 2314억원(13.2%) 증가했고,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5%로 전기 대비 0.1%p 증가했다.

또, 외부감사대상회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3820만원으로 전기 대비 21.6% 증가했다. 4대 법인 평균 감사보수는 1억43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0.1% 상승했다.

한편,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회계법인은 185개로 전기 대비 3개 늘었다. 규모별로는 소속 등록회계사 100명 이상 대형법인은 17개, 40~99명 중형법인은 28개였다. 40명 미만 소형 법인은 140개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등록회계사는 총 2만1758명으로 전기 대비 4.2% 증가했다.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전체 56.3%인 1만2240명으로 전기 대비 7.1%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법인 사업보고서는 기업에 외부감사인 선임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투자자에게는 피투자기업의 외부감사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회계법인은 사업보고서 유용성이 증대될 수 있도록 사업보고서를 보다 충실하고 정확하게 작성해 공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