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Q 영업익 790억…전년대비 12.8% 감소
GS리테일 3Q 영업익 790억…전년대비 12.8% 감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0.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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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대비 1.1% 감소한 2조3488억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고정비 증가 탓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CI=GS리테일)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CI=GS리테일)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12.8% 감소한 7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2조3488억원의 매출과 790억원의 영업이익, 6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와 12.8%, 3.7%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편의점: 매출 1조8786억원(3.3% 증가), 영업이익 810억원(9.8% 감소) △수퍼: 매출 3294억원(15.4% 감소), 영업이익 154억원(541.7% 증가) △호텔: 매출 405억원(45.8% 감소), 영업손실 18억원(적자전환) 등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은 긴 장마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와 학교·학원가 상권 부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영주 상생 지원금 등 일부 비용 증가 등을 편의점사업의 실적감소 이유로 꼽았다.

GS리테일은 실적개선을 위해 “수익 중심의 우량점을 지속 출점하고 있고 ‘뉴 노멀 시대’ 대응을 위한 스마트오더, BOX25, 구독서비스 등 플랫폼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언택트 플랫폼 확대를 통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점포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퍼사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한 부진점 정리가 올해까지 이어진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까지 총 28개의 부진점을 정리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에 대해선 광고판촉비 등 비용절감 효과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본부 중심의 체인오퍼레이션(판매 행위를 제외한 발주, 가격관리, 재고관리 등 모든 권한을 본부에서 주도해 가격할인 관리, 신선식품 포장화 등 점내 작업을 최소화하는 활동) 완성도를 높여 내실경영을 공고히 하겠다. 조리 중심의 먹거리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주장했다.

GS리테일은 호텔사업과 관련해 코로나19 재확산에 투숙율이 감소한 가운데, 식음·연회 부문의 영업장 운영시간 단축과 인력 재배치 등 운영 효율화에도 임차료 등 고정비가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12월 재오픈 예정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코로나19에 따른 고객과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