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사고' 데자뷰… 70대 신문배달원 음주차량에 참변
'을왕리 사고' 데자뷰… 70대 신문배달원 음주차량에 참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0.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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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 만취상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치킨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의 목숨을 앗아간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공분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70대 신문배달원이 또 다시 음주 차량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편도 5차로 도로에서 A(22)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신문배달을 위해 집을 나섰던 오토바이 운전자 B(70)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인천 을왕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를 치어 치킨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해 음주운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