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역사속으로'…운구차, 고인 업적 좇아
이건희 삼성 회장 '역사속으로'…운구차, 고인 업적 좇아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0.28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구차, 장례식장서 20여분간 대기하다가 빈소로
1987년 삼성 회장 취임 당시 이건희 모습.(사진=삼성)
1987년 삼성 회장 취임 당시 이건희 모습.(사진=삼성)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운구차는 28일 오전 7시경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입구에 도착해 20여분간 대기하다가 빈소로 내려갔다.

이 회장 영결식은 오전 7시30분께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남은 장례 일정은 유족들이 차분하고 엄숙하게 고인을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의 운구 차량은 서울 한남동 자택, 집무실이 있던 서초사옥 등을 거쳐 화성 반도체공장까지 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수원 본사도 거론된다.

이 회장은 회장 취임 전부터 사재를 털어 한국 반도체 지분을 인수하는 등 반도체 사업 육성에 힘써왔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