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7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카카오뱅크, 7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0.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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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G캐피탈에 2500억원 투자 유치·구주주 배정 5000억원
주당 발행가 2만3500원에 3191만6595주 신주 발행 예정

카카오뱅크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총 7500억원 규모 보통주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3191만6595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격은 2만3500원이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평가가치는 8조5800억원(증자 완료 전 기준)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캐피탈에 1064만주를 배정했다. 금액으로는 2500억원 규모다. TPG캐피탈의 주금납입일은 내달 12일이며, 증자 효력은 다음날 발생한다. 

또, 카카오뱅크는 이날 이사회에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는 약 5000억원 규모로, 주식 소유 비율에 따라 배정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내달 11일, 주금납입일은 오는 12월29일이다. 제3자 및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끝나면 납입자본은 지난달 말 기준 1조8255억원에서 2조5755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감사인 신청을 완료했다.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위해 연내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고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새 주주가 되는 TPG캐피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포트워스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사모투자사다. 세계 최대 공유차량 업체인 우버(Uber)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 스포티파이(Spotify),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Baidu)의 모바일결제 자회사인 바이두파이낸셜 등 글로벌 상위 기업에 투자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1033억달러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본확충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 시 TPG캐피탈이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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