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美 하와이서 태양광·ESS 연계 발전사업 추가 수주
한화에너지, 美 하와이서 태양광·ESS 연계 발전사업 추가 수주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0.10.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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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60MW, ESS 240MWh 대규모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 선정
2018년 12월 태양광 52MW, ESS 208MWh 수주 이후 두번째 쾌거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174 Power Global이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에 완공한180MW 급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174 Power Global이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에 완공한180MW 급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대표 정인섭)는 미국 하와이 주에서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연계 발전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하는 태양광, ESS 발전소 건설과 운영사업 입찰에서 태양광 발전 60MW와 ESS 240MWh 연계 사업인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Kupehau Solar Project)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태양광 발전 52MW와 ESS 208MWh 규모의 호오하나 솔라 프로젝트(Ho’ohana Solar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너지는 국내 기업 중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강국인 미국에서 태양광과 ESS 사업을 연속 수주해 미국 현지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하와이 오아후(Oahu) 섬에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240MWh규모의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2023년까지 건설하고 앞으로 20년간 운영한다.

60MW는 약 8만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에 해당된다. 한화에너지는 본 사업을 자회사인 174 파워 글로벌(Power Global)을 통해 진행하며, 전체 사업의 개발, 건설,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한화에너지가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사업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ESS사업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지역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 내 한국 에너지 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74 파워 글로벌은 북미 태양광시장에서 전력매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 체결 기준 2GW, 개발 기준 10G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 근래 여러 ESS 프로젝트들을 수주해 기존에 보유한 북미 태양광 개발 역량을 넘어 ESS사업 개발에서도 선도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울러, 북미 ESS시장에서 계약체결 기준 1GWh, 개발 기준 3GWh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집단에너지, 태양광, ESS, LNG, 수소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을 개발, 운영하는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베트남, 호주, 스페인 등지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하며, 미국, 호주, 스페인에서는 전력 리테일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