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금, 3분기 누적 순익 501억원…작년보다 38.9%↑
우리종금, 3분기 누적 순익 501억원…작년보다 38.9%↑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0.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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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이익 49.5%…비이자이익 20.6% 증가
1000억원 유상증자 완료 시 IB·채권운용 확대
김종득 우리종금 대표이사. (사진=우리종금)
김종득 우리종금 대표이사. (사진=우리종금)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의 올해 3분기 501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수치로, 단기 우량여신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과 IB(기업금융) 수수료 수익, 유가증권 운용의 양호한 성장을 통해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이 동반 상승한 데 기인한다. 

26일 우리종합금융에 따르면, 우리종금의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어난 50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는 1.7%,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5% 커졌고, 비이자이익 또한 20.6% 늘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이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단기 우량여신 위주로 자산을 증대했고, PF 등 고수익 자산은 리스크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증대한 결과"라며 "IB업무 수수료 수익과 유가증권 운용실적의 양호한 성장으로 비이자이익 또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종금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재무비율과 영업한도 등 제약조건이 일부 해소되는 만큼, IB영업과 채권운용 사업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종금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해 비이자이익 강화 뿐 아니라 리스크관리 고도화와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우리종금은 디지털금융부를 신설하고, 비대면 전용 상품인 'The드림정기적금2'를 출시했다. 앞으로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고객 중심 서비스와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