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채권회수 활동 강화…사기 의심 건 '형사 고소'
HUG, 채권회수 활동 강화…사기 의심 건 '형사 고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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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임차인 보호 차원 '악성채무자 관리' 중요성 대두

HUG가 악성채무자에 대한 채권관리와 회수 활동을 강화한다. 사기로 의심되는 채무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도 검토할 방침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악성채무자에 대한 채권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앞으로 채권 관리 및 회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대위변제 이후 경매 등 법적절차를 즉시 추진해 채권을 조기 회수하고, 경매 등을 통해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다주택채무자의 일반재산에 대한 회수절차를 진행해 채권회수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사기가 의심되는 건에 대해서는 채무자에 대한 형사 고발을 검토해 서민 임차인의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최근 무리한 갭투자 등으로 서민 임차인의 피해가 증가되고 있는데, HUG는 악성 다주택채무자들에 대한 채권관리 및 회수활동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서민 임차인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UG는 지난 4월 '악성 다주택채무자 집중관리방안'을 수립해 상환 의지가 없거나 미회수채권 금액이 2억원이 넘는 등 악성 다주택 채무자들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대위변제 이후 상환유예 없이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채권회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