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 안전경연대회' 6개 부문 수상
삼성물산, '싱가포르 안전경연대회' 6개 부문 수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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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07 지하철 현장, 안전 최우수상 등 3관왕…안전관리 역량 인정
삼성물산이 진행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T307 공사현장 근로자 단체 사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진행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T307 공사현장 근로자 단체 사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담당하고 있는 싱가포르 공사현장들이 싱가포르 당국이 주최한 올해 안전경연대회에서 총 6개 부문을 수상했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가 수행 중인 지하철 공사현장 T307 현장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주최한 2020년 안전경영대회에서 안전 최우수상을 포함해 무재해 현장상, 사업장 보건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T307 현장은 작년에도 안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T307 현장은 코로나19 관련 근로자 안전을 위해 개인별 건강관리 키트를 제공하고, 현장 진출입 시 IT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온도체크로 코로나19 사전예방 활동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사업장 보건상을 수상했다.

T307 현장 외에도 T313 지하철 현장이 안전우수상과 무재해 인증상 등 2개 부문에서, N106 지하도로 현장이 안전혁신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국내외에서 안전이 현장 문화로 자연스럽게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관리자 중심의 일방향 지시가 아닌, 근로자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형 안전문화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근로자 스스로 작업 시작 전 위험요인을 확인 후 당일 작업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근로자들에게 사전에 작업 관련 안전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SMS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사 블로그에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드는 등 근로자가 쉽게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는 LMRA(Last Minute Risk Assessment)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내와 마찬가지로 근로자 스스로가 작업준비 상태와 위험여부를 판단해 그날 작업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 주기적인 근로자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안전 관련 소통을 진행하고,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운영해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은 매년 공사가 진행 중인 인프라 현장들을 대상으로 안전경연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