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성장세가 큰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빙그레는 야심차게 내놓은 건강식품 통합 브랜드 ‘tft’의 여성용 하위 브랜드 ‘비바시티’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남성용 ‘마노플랜’을 출시했다. 빙그레는 이와 함께 공식 온라인몰도 오픈했다.

26일 빙그레에 따르면 tft는 맛(taste)과 기능(function), 신뢰(trus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브랜드다. 지난해 여성 전용의 비바시티에 이어 이달 초 남성 소비층을 위한 마노플랜을 출시했다.

비바시티는 2030 여성층을 겨냥한 tft의 첫 번째 하위 브랜드다. 지난해 구미젤리와 스틱젤리를 출시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맛있는 반전’을 선보여 화제가 됐고, 올해에는 다이어트 라인 ‘슬림케어 나이트’와 장 건강 라인 ‘츄어블 프로바이오틱스’를 내놨다.

슬림케어 나이트는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주원료로 사용된 콜레우스포스콜리 추출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주원료인 L-테아닌은 안정감을 유도하는 알파파를 발생시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츄어블 프로바이오틱스는 아연과 비타민D 등 2종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각각 10억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주는 아연과 뼈 건강에 좋은 비타민D가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만큼 함유됐다. 

비바시티는 작년에 이어 올해 광고모델로 여성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을 발탁하며, 인지도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월에 출시한 남성 건강 브랜드 마노플랜은 ‘남성 건강 고민의 마침표’라는 콘셉트를 내세웠으며, 원료 함량부터 부원료 선정까지 남성을 고려하여 설계했다. 특히, 복잡하고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남성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직관적이고 간편한 취식 방식을 택한 것이 눈에 띈다. 

첫 번째 제품 ‘마노플랜 간건강&활력’은 업무와 음주, 스트레스로 건강을 챙기기 힘든 남성들을 위한 제품이다. 상단부에는 간 건강에 도움 주는 밀크씨슬캡슐, 하단부는 비타민 드링크 구조로 구성돼 하루 한 병으로 언제 어디서든 섭취가 용이하다. 특히, 제품 하단부에는 비타민 B군과 홍삼농축액, L-아르지닌을 포함한 8종의 부원료에 면역력 관리에 좋은 아연 8.5밀리그램(㎎)이 첨가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마노플랜 브랜드 론칭을 하면서, 남성 건강에서 가장 관심이 큰 간에 초점을 맞춰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후속 제품 역시 남성에게 맞춘 기능 성분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tft는 앞서 7월에 공식 쇼핑몰을 열고 온라인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tft 온라인몰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을 바탕으로 디자인됐으며, PC와 모바일 등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정기배송 서비스와 선물하기 기능 등 소비자 편의성을 중시했다.

온라인몰 오픈 후 tft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0%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온라인몰에서만 선보인 마노플랜 간건강&활력 제품은 당초 계획한 1개월 매출 목표치를 일주일 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빙그레 tft 브랜드 담당자는 “tft는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건강기능식품시장 영향력 강화 차원에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박성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