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故 이건희 회장 조문… "국가위상 높여주신 데 감사"
與 지도부, 故 이건희 회장 조문… "국가위상 높여주신 데 감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0.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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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태년·양향자 등 빈소 찾아
양향자 "27년 재임기간 제 30년과 같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55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 회장 빈소를 찾았다.

그는 약 15분 간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나 "고인께서는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웠다"며 "국가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자신감까지 높여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 회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뵌 적은 없다"며 "이제까지 고인께서 해오신 것처럼 삼성이 한국 경제를 더 높게 고양하고 발전시키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더욱 도약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11시30분경 빈소에 도착해 10여분간 조문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고인께서는 혁신 기업가셨다"며 "삼성을 세계를 대표하는 초일류기업으로 키웠고, 특히 현대 산업에서 가장 필요한 반도체에 혁신 정신으로 도전해 세계적으로 육성한 큰 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과 특별한 인연은 없고, 이재용 부회장에게 애도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삼성전자 고졸 임원 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손톱만한 반도체 위에 세계를 품으신 세계인이셨고 기술 기반 위에서 미래를 개척한 미래인"이라면서 "'(빈소에서) 27년 재임 기간이 제 30년과 같다'고 말씀드렸다. 보잘것없고 배움이 짧은 제게 '거지 근성으로 살지 말고 주인으로 살아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