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비대면 '독서토론 아카데미' 운영
성북구, 비대면 '독서토론 아카데미' 운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0.10.26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대응 언택트 라이브 강의형식 진행
2회차 비대면 독서토론 아카데미가 진행된 23일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주민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성북구)
2회차 비대면 독서토론 아카데미가 진행된 23일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주민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성북구)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성북구 주민의 독서사랑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울 성북구는 지난 8년 간 이어온 '독서토론 아카데미'를 9년 차인 올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독서토론 아카데미'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낮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회차가 거듭될수록 많은 주민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응원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독서토론 아카데미는 2012년 서울시 자치단체 중 성북구가 처음 시작했을 정도로 주민의 독서에 대한 열의가 남다르다”면서 “코로나19로 현장 토론 대신 비대면으로 행사를 마련했으나 주민께서 얼마나 참여하실지 걱정이 컸으나 예상 밖의 호응과 응원에 모두가 고무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비대면 독서토론 아카데미 붐업에 이승로 구청장도 힘을 실었다. 23일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의 힘'을 주제로 진행된 2차 강의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사회적거리두기기로 도서관을 포함한 문화시설의 운영중단으로 많은 분들이 팍팍한 일상을 보내고 계실 것”이라며 “14개 공공도서관과 문화시설의 부분 개관과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해 코로나19의 피로감을 문화로 힐링하실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빨리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인사로 응원했다.

올해 '독서토론 아카데미'는 언택트 라이브 강의형식으로 총 3강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질문하는 독서의 힘”에 이어 23일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의 힘'을 마쳤다. 오는 30일 '소통하는 말하기의 힘'을 남겨두고 있다. 회당 평균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구는 기존 대면 '독서토론 아카데미'의 참여 수강생이 성북구 내 독서동아리를 구성하고 활동하는 만큼 비대면 '독서토론 아카데미' 참여 수강생도 독서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고 교류를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구 독서토론 아카데미에 대한 문의는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도서관지원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