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23일 경로당 32곳과 독거노인, 한부모, 장애인 18세대에 100만원 상당 우리콩 두유 50개를 전달했다.

26일 마중물보장협의체에 따르면 이날 전달한 두유는 왕조도사(왕조1동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 기부릴레이에 참여한 조례동 순양교회에서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에 후원해 나눔 활동을 실시하여 지역의 복지욕구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지역공동체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이날 두유를 전달받은 독거 어르신은 “내 이웃에 사시는 분이 집에 찾아와 두유도 주고 밝게 인사도 해주니 더 친근하고 고맙게 느껴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19명의 기관·단체회원, 복지통장, 생활업 종사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머핀빵과 마른반찬 제작·지원, 장수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기증물품 재판매 이웃돕기 ‘온기나눔 착한가게’ 운영 등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장세곤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활동을 통해 더욱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상시 기부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장서 주민 모두가 행복한 왕조1동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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