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도로변 배관 보호 강화
GS칼텍스, 도로변 배관 보호 강화
  • 여수/이강영기자
  • 승인 2009.06.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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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로 배관 가드레일·야간유도시설 설치
취약지역 사고예방·안전운행에 큰 도움될듯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전남 여수공장 외곽 산업도로 가까이에 설치된 배관을 보호하고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을 돕기 위해 가드레일과 운전자 야간시선 유도시설을 설치하는 등 배관 보호를 강화하고 나섰다.

GS칼텍스는 지난 11일 공장에서부터 원유부두인근까지 산업도로에 인접한 원유.제품 배관에 대해 대형 차량 사고시 배관 파손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가드레일과 운전자 야간시선 유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최근 LG화학 VCM(Vinyl Chloride Monomer 염화비닐수지) 공장과 환경관리공단까지 90m구간을 케이블형 방호울타리에서 가드 포스트형 방호울타리(가드레일)로 전면 교체했다.

또한 급격한 굴곡의 곡선구간이 많아 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LG화학 VCM 공장 ~ 상암교(전체 약 2,200m) 외곽도로 중 4개 지점(약 580m)에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 갈매기 표지 야간 시선 유도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이 곡선도로에는 도로선형을 표시해 주는 야간 시선유도 표시가 없어 차량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더구나 화물차 충돌과 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도로 주변에 있는 원유 및 제품배관에 치명적인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여수산단 내 업체들과 협력, 올해 안에 LG VCM 공장~ 상암교까지 7개 지점의 약 370m 구간에 가드레일을 추가로 설치 한 후, 내년 말까지 남해화학 석고장 ~ 삼일항 입구 구간에도 가드레일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최근 여수산단내 산업도로에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굴곡노선의 경우, 화물차와 같은 대형 차량 사고 시 배관이 파손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보호대책을 수립하게 됐다”며 “가드레일 및 야간 유도시설 설치로 배관 보호는 물론, 이용 차량들의 안전 운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