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내 ‘미니식물원’ 27일 오픈
선유도공원 내 ‘미니식물원’ 27일 오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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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식물원 조성. (사진=서울시)
미니식물원 조성. (사진=서울시)

서울 당산동 선유도공원 내 온실이 ‘미니 식물원’으로 리모델링돼 27일 문을 연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년 가까이 시민 발길이 뜸했던 선유도공원 내 온실(총 면적 352㎡)을 도심 속 작은 식물원으로 탈바꿈해 27일 개장한다.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으로 이용되던 건물을 개조한 후 2002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수생식물원, 수질정화원 등 다양한 정원으로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다.

온실은 선유도공원에 있는 200여종 이상의 식물을 육모, 번식시키고 월동이 불가능한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됐다. 그러나 시민 이용률이 낮아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관엽식물, 수생식물, 고사리원, 열대식물 등 총 73종, 2015주의 식물을 새롭게 심었다. 연못도 설치하고 기존 노후했던 산책로도 정비했다.

또 노후 냉난방시설 교체, 관수시설 확보, 환기시설 정비, 유리 외부마감 보강 등 기반시설도 재정비했다.

선유도공원 내 온실이 이러한 시설 정비로 미니식물원으로 리모델링돼 마침내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식물원을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운영하는 한편 200여종 이상의 식물을 활용하는 식물가꾸기, 체험학습, 식물상담 등 정원활동 프로그램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