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지난 25일 창립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해 70주년 기념행사를 대부분 취소하고, ‘따뜻한 빛’이라는 그룹 사회공헌 슬로건에 어울리는 활동들을 온라인 등으로 펼쳤다.

26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그룹 사회공헌축제인 ‘정도경영 큰 빛 한마당온(ON)’은 지난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그룹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계열사 사회공헌활동을 공유해 그룹에 대한 자긍심과 애사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에서는 개인용 컴퓨터(PC)와 모바일로 자유롭게 접속해 그룹과 각 계열사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룹 계열사 대표들은 애장품 경매와 물품 판매 등으로 사회공헌을 위한 모금액을 마련하기도 했다. 모금액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모기업인 태광산업은 지난 10월23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태광산업 더불어 70’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창립 이래 성장해 온 역사를 축하하고, 격려하며, 앞으로의 도약할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홍현민 대표와 임원들이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하며, 따뜻한 격려와 아침 식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 행사에서는 창립 70주년을 자축하고, 소비자 중심의 정도경영 가치 아래 성장할 회사에 대한 소망과 의지의 메시지를 담은 태광 드림트리 만들기, 화상회의를 통해 본사와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온라인에서 시간대별 이벤트를 진행됐다.

또, 태광산업은 고마운 회사동료들에게 감사편지 전달 등 임직원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행사 당일 임직원들이 직접 애착인형을 만드는 시간과 함께 헌혈행사도 함께 가졌다. 이날 만들어진 애착인형은 서울과 울산에 지정된 아동보호시설에 전달된다.

이외에도 태광그룹은 7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화미술관에서는 이번 70주년을 기념해 섬유를 활용해 마련한 ‘손의 기억 Embroidered on Memory’ 전(展)을 지난 9월16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내년 2월28일까지 진행한다. 전시장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가상현실(VR) 전시 관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예술영화관 대표 브랜드인 씨네큐브는 올해 11월말 예술영화 프리미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개관 기념일인 오는 12월2일 기준으로 1∼2주 동안 진행 예정인 기획전으로, 내년도 개봉 예정인 작품성 있는 예술영화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그룹 창립 70주년과 씨네큐브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일주(一洲) 이임용 선대 회장의 그룹 설립 이유에서 담고 있는 경영이념과 기업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70년동안 힘써 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그룹의 핵심 기업가치인 소비자 중심의 정도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쇄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광그룹은 일주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가 지난 1950년 10월25일 설립해 △섬유·석유화학계열사 태광산업, 대한화섬 △금융계열사 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인프라·레저계열사 티시스, 티알엔 △미디어계열사 티캐스트, 한국케이블텔레콤 등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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