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장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삼성 계열사 주가 급등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장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삼성 계열사 주가 급등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0.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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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5%대 상승 중…생명·전자도 올라
26일 오전 삼성물산 주가 흐름.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26일 오전 삼성물산 주가 흐름.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이건희 고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이 들린 지 하루가 지난 오늘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 종목의 주가가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가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5300원(8.24%) 오른 6만8200원, 삼성물산은 1만6000원(15.38%) 오른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전장 대비 100원(0.17%) 오른 6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장의 별세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점이 계열사 주가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장에서 삼성 계열사 종목의 주가가 일괄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이는 삼성가의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오후 들어서는 주가가 다시 하락하는 종목들도 나타날 수 있어 지배구조 이슈에 대한 영향은 종목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