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미얀마 진출 본격화…대표사무소 개소
농협은행, 미얀마 진출 본격화…대표사무소 개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0.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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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비중 큰 현지에 적합한 사업 모델 개발 추진
(왼쪽 네 번째부터)김종희 농협파이낸스미얀마 법인장과 민민투 양곤사무소장 등 참석자들이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농협은행 양곤 대표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왼쪽 네 번째부터)김종희 농협파이낸스미얀마 법인장과 민민투 양곤사무소장 등 참석자들이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농협은행 양곤 대표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농협은행이 미얀마 양곤에서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미얀마 은행업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26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무소는 2016년 '농협파이낸스미얀마' MFI(소액금융업) 법인 설립에 이은 두 번째 미얀마 현지 채널로 설립됐다. 농협은행은 오랜 농업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 비중이 큰 미얀마에 적합한 사업 모델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현지 금융당국과의 관계 강화와 영업기반 사전 구축 등을 위해 현지인(Myint Myint Thu 소장)을 양곤사무소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이번 개소식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미얀마 정부 방침을 준수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고자 한국 본점과의 화상 연결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농협은행은 이날 행사를 축소하는 한편, 방호복 1000세트와 진단키트 2500개를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기부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지 의료상황에 힘을 보탰다. 

김용기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장은 "미얀마 양곤사무소 개소를 통해 전문적이고 미얀마 현지에 적합한 종합 금융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은행 설립 외에도 '농협파이낸스미얀마'와 범농협 계열사들과의 협력사업 추진 등 범농협 시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