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2년8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
국내서 2년8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0.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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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야생조류 확진… 출입통제 등 조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2년8개월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남 천안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2018년 2월1일 충남 아산 곡교천의 H5N6형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통제초소를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전국 단위로 가금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소규모 농장은 다른 농장의 가금을 구매·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언제든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만큼 모든 가금농장은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