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폴란드 최대 규모 폐기물 소각로 사업 수주
포스코건설, 폴란드 최대 규모 폐기물 소각로 사업 수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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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900억 규모…BIM·드론측량 등 스마트건설 역량 총동원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사업비 4900억원 폴란드 최대 규모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수주했다. BIM과 드론측량 등 스마트건설 역량 총동원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2일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관리공사가 발주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EPC(설계·조달·시공)사업'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수도인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이용해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친환경적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기계적으로 연료를 공급해 폐기물을 원활히 연소시키는 스토커 방식으로 연간 26만4000톤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새로 짓고, 연간 4만톤을 처리하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선진화된 유럽의 EPC 프로젝트관리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가 자랑하는 BIM(빌딩 정보 모델링), 드론측량, 3D스캐너 등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국내외 폐기물 소각로 건설 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해외에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등 글로벌 모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