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대선 전 방향성 '불확실'
뉴욕증시, 혼조세…대선 전 방향성 '불확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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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다우 등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증시 상황을 보고 있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금요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전체로는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내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증시 방향성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9p(0.10%) 하락한 2만8335.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9p(0.34%) 오른 3465.3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2.28p(0.37%) 상승한 1만1548.28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등락을 반복하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에는 기업 실적 호조와 경기 부양책 협상 낙관으로 일제히 상승했지만, 다우지수는 이날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번 주 전체로 보면 다우지수는 0.95% 내렸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3%와 1.06% 하락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투자자들이 경기 부양 관련 협상과 기업 실적을 주목하는 가운데, 대선 전 증시에 안개가 짙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머니 매니저들의 말을 인용해 투자자들이 내달 3일 선거를 앞두고 큰 베팅을 꺼리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주식의 방향성이 분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9% 오른 5860.28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82% 오른 1만2645.7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1.20% 상승한 4909.64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87% 오른 3198.86으로 장을 마쳤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