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코로나 블루 극복 위한 '동행' 3차 온라인 전시
JDC, 코로나 블루 극복 위한 '동행' 3차 온라인 전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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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작가 '제주, 당신을 만나다'전 JDC 유튜브서 오늘 공개
김일영 작가가 참여하는 ‘동행:同行’ 3차 온라인 전시 모습. (사진=JDC)
김일영 작가가 참여하는 '동행:同行' 3차 온라인 전시 모습. (사진=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코로나 블루(코로나로 인한 우울) 극복을 위해 김일영 작가가 참여하는 '동행:同行' 3차 온라인 전시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JDC는 관객을 만날 수 없게 된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동행:同行 전시를 추진해오고 있다.

'제주, 당신을 만나다 - 당(堂)과 신(神)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개발과 변화 속에서도 전통과 풍습의 틀을 이어가는 신당의 모습을 바탕으로 △제주 신당 △사람 △소통 등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제주 신당 섹션에서는 개발과 무관심으로 사라져가는 제주 신당의 모습을 보존하며, 신당을 중심으로 제주 마을의 삶을 이해하고 전통문화로 인식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사람 섹션에서는 신당 안에서 울고 웃고 간절히 기원하면서 마음의 짐을 풀고 새로운 희망을 간직하는 제주인의 삶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소통 섹션에서는 외부와 단절된 폐쇄공간이 아닌 개인 또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믿음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열린 장소로서의 신당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관람만 가능하다. 온라인 관람은 이날부터 J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고 있다. 작품에 대한 작가의 해설을 더해 관객의 이해를 돕고 현장감을 높였다.

김경훈 JDC 사회가치추진실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제주인의 정신을 담은 이번 동행:同行 전시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객들이 위로를 받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행:同行 전시 지원 공모는 주소지가 제주지역이며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회화 △판화 △사진 △조각 △설치 등 시각예술 분야의 예술가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무료 대관해주고, 전시 해설·강의료 50만원을 지원한다. 올 연말까지 상시 지원 가능하다. 신청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JDC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JDC 사회가치추진실로 문의하면 된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