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환경부 잠홍저수지 500억 투입…생태 하천·친수공간 조성
서산시, 환경부 잠홍저수지 500억 투입…생태 하천·친수공간 조성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10.23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은 지난 여름 장마철 만수된 잠홍저수지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주민들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사진은 지난 여름 장마철 만수된 잠홍저수지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주민들 모습. (사진=이영채기자)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잠홍저수지가 전국 중점관리저수지 호수 가운데 우선 대상으로 선정돼 500억 원이 투입돼 수질 및 생태계가 개선된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전국 오염 저수지 546개소를 대상으로 심사해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우선대상으로 자홍저수지를 선정했다.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제도는 총 저수량이 1000만㎥이상, 저수지 내 수질오염도가 호소의 환경기준을 초과한 곳을 대상으로 지정·관리토록 하는 제도다.

잠홍저수지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됨에 따라 저수지 기능회복과 수질 및 수생태계 관리를 위해 △하수처리 △생태하천복원 △비점오염저감시설 △공단폐수처리 △가축분뇨처리사업 등 호외 오염물질 저감대책으로 국고가 5년간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잠홍저수지가 전국 중점관리저수지 우선 대상으로 선정돼 500억 원을 투입해 생태계가 개선된다. 사진은 지난 22일 중점관리저수지 선정 기념 포즈.(사진=서산시)
잠홍저수지가 전국 중점관리저수지 우선 대상으로 선정돼 500억 원을 투입해 생태계가 개선된다. 사진은 지난 22일 중점관리저수지 선정 기념 포즈. (사진=서산시)

시는 잠홍저수지 호외 대책으로 하수관거 정비, 하수처리재이용사업, 비점오염저감사업(인공습지 조성) 등에 420억원을, 농어촌공사는 호내 수질개선으로 81억원을 투입하게 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잠홍저수지 현재 수질은 Ⅴ등급 수준으로 호외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향후 Ⅱ등급까지 수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최병렬 서산시 환경생태과장은 “저수지 호외 개선사업을 통해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쾌적한 수변 공간을 마련해 깨끗한 자연환경 구축과 건강한 호소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