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 개발 본격화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 개발 본격화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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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단지·전용 59~126㎡·1131가구 첫 분양
인천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 조감도. (사진=DCRE)
인천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 조감도. (사진=DCRE)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해당 사업 시행자인 DCRE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새로운 브랜드 '시티오씨엘(City Ociel)'을 론칭하고, 내달 첫 분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시티오씨엘은 조화와 중심을 상징하는 '오(O)'와 프랑스어로 하늘(최고)을 뜻하는 '씨엘(Ciel)'의 합성어다. 

시티오씨엘에는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5조7000억원을 투입해 1만3000여가구의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비율은 35%에 불과하고, 약 48%가량을 도로와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들로 구성했다.

특히, 문화공원 6곳과 근린공원 2곳, 어린이공원 1곳 등 공원 9곳이 조성된다.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 등 5개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고, 대규모 상업용지에는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또,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는 △시립미술관(2만1343㎡) △시립박물관(2만840㎡) △예술공원(1802㎡) △콘텐츠빌리지(1만4000㎡) △콘텐츠플라자(3만8000㎡)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티오씨엘 내 공동주택은 내달 '시티오씨엘 1단지(1-1블록)' 1131가구(전용 59~126㎡) 분양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만30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시공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참여한다.

교통 여건은 우선 시티오씨엘 내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선 학익역(예정)이 1단지 입주시기에 맞춰 개통을 추진 중이다. 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에는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가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송도역과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도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인하대에서 서인천IC를 연결하는 총 9.4㎞ 구간이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범사업구간으로 선정됐다. 이 구간은 기존 운영 중인 청라~강서 BRT와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보다 개선될 예정이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인근에 있다.

특히,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교 진입로가 지구와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인천공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 가능하며, 인천항 국제여객 터미널도 약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DCRE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 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계획으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주거벨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