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부동산 시장, 정부 규제에도 '미분양 제로'
수원 부동산 시장, 정부 규제에도 '미분양 제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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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 1순위 청약자 10명 중 3명은 수원에 청약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수원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올해 초 이른바 '수·용·성(수원·용인·성남)'으로 불리며 경기도 집값을 견인하던 수원시의 분양 열기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6·17부동산대책 이후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뒤에도 미분양 제로를 이어가고 있고, 집값도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양새다.

24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이달 22일 기준) 수원시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는 총 9개 단지 모두 단지·전 주택형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9개 단지에 몰린 1순위 청약자수는 총 25만2161명으로,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1순위 청약자 수 73만5836명의 약 34.27%다. 경기도 1순위 청약자 10명 중 3명은 수원시에 청약한 셈이다.

올해 6·17부동산대책으로 수원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에도 청약시장은 여전한 모습이다. 대책 발표 직후 청약접수를 받은 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1순위 평균 34.38대 1을 기록했으며, 이어 분양한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15.88대 1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35.74대 1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15.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분양 물량도 제로다. 경기도청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경기도에 있는 미분양 주택 총 2585가구 중 수원시는 미분양 주택이 전무하다.

집값 역시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보면, 수원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9월 0.1%p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된 뒤, 올해 9월 0.78%p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하철 신분당선 등으로 서울 강남과 접근성이 높고,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시설이 근접) 입지에 학군이나 인프라 등 정주여건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월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이 개통됐고, 올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게다가 입주한 지 15년이 넘은 노후주택 비중이 커 새 아파트에 대한 교체수요가 풍부한 점도 관련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22일 기준 수원시 입주 15년 초과 아파트 비율은 58.15%로, 경기도 평균인 51.09%를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수원시의 경우 주거환경이 우수한 반면, 노후주택 비중이 높아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가 계속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올해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들이 대거 공급되고 있어 하반기 분양시장의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은 2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선보이는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받는다. 1블록은 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7㎡, 642가구, 2블록은 지상 최고 17층, 9개동, 전용면적 79~107㎡, 609가구, 총 1251가구 규모다.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이 가까워 판교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직선거리 약 1.5km 위치에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있으며, 망포역 주변의 전문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청약 일정은 △26일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27일 1순위 해당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으로 진행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12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개통된 수원북부순환로 파장IC를 비롯해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경수대로(1번 국도) 등이 인접해 있으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 2026년 예정)'도 단지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출입구부터 건물 내·외관까지 단지 특성에 맞춘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일괄 적용된다.

이밖에 GS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장안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수원정자자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21개동, 전용면적 48~99㎡, 총 2607가구 규모로, 이 중 160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중흥건설은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일원에서 '팔달 중흥S-클래스(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전용면적 39~138㎡, 총 1154가구 규모로, 이중 58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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