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재활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계속…방역당국 '촉각'
요양·재활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계속…방역당국 '촉각'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10.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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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 완화 이후 두 차례 세 자릿수
방역당국 "개인 방역수칙 준수 무엇보다 중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에서 완화한 이후 100명 안팎을 넘나들면서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건강 취약층이 밀집해있는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터져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121명으로, 대체로 불안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건 중 하나로 일일 지역발생 확진자수 50명 미만을 제시했지만, 대체로 해당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최대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다. 해당 시설은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건강에 취약한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빠른 감염 확산과 중증환자 발생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과 관련 확진자는 지난 16일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엿새 만에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06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또 부산의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84명까지 늘어났으며,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확진자도 누적 26명 발생했다.

이외에도 수영장, 회사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발적 감염도 위기요인 중 하나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에서는 지난 9월 중순 사우나 이용객 등 29명이 확진된 이후, 최근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영장 이용객 등 총 10명이 확진된 사례가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추가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일상생활이 대부분 보장되고 고위험시설 영업도 허용되기에 방역 수칙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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