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창립 60주년 맞은 신협에 '축복장'
교황, 창립 60주년 맞은 신협에 '축복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0.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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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경제 동반자 역할 격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왼쪽)과 손삼석 요셉 주교가 지난 22일 부산시 수영구 천주교 부산교구청에서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 축복장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왼쪽)과 손삼석 요셉 주교가 지난 22일 부산시 수영구 천주교 부산교구청에서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 축복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

신협중앙회(이하 신협)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부산시 수영구 천주교 부산교구청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손삼석 요셉 천주교 부산교구청 주교는 교황의 축복장을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에게 전달했다.

신협은 이번 축복장 수여가 지난 60년간 금융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살린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서민과 소외계층을 돕고 금융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복장 추천 사유에 대해 백현 바오로 대전교구청 신부는 "초창기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존엄과 사랑의 실천으로 시작한 한국신협운동은 지난 60년간 한결같이 서민의 경제동반자이자 우리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며 기여해왔다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신협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로 소외된 약자들을 돌보는 사랑과 나눔의 실천은 마땅히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1960년대 초창기 한국신협 운동 당시 사진. (사진=신협)
1960년대 초창기 한국신협 운동 당시 사진. (사진=신협)

이날 김윤식 신협 회장은 "60년전 신협운동의 선구자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와 장대익 신부로부터 비롯된 신협운동이 지난 60년간 숭고한 이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실천해 왔다"며 "개인의 영예가 아닌 초창기 신협 선구자들의 희생과 사랑, 1300만 조합원과 이용자들의 참여, 1만8000여 임직원들의 헌신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큰 찬사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복장 수상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와 어두운 곳을 밝히는 신협의 정신을 더욱 되살려 교황님이 전해온 메시지처럼 신협이 서민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신협은 지난 1960년 조합원 27명, 출자금 3400환(약 10만원)으로 시작됐다. 현재 전국 881개 조합(1662지점), 자산 108조원, 이용자 1300만명 규모 성장을 이뤘다. 

신협의 7대 포용금융프로젝트는 △고리사채에서 서민을 해방시키기 위한 815해방대출 △어르신들을 가까이에서 돌보는 어부바효예탁금 △저출산 해소를 위해 다자녀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대출 △경영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돕는 어부바플랜 △사회적약자를 보호하는 위치알리미 무료보급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지역특화사업 △거제 군산 등 경제 위기에 빠진 지역민을 돕는 위기지역 특별지원 사업 등이다. 

swift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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