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1조1666억원…전 분기比 18.8% 증가
KB금융, 3분기 순익 1조1666억원…전 분기比 18.8% 증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0.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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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편입 등 성장성 제고·수익기반 다변화 성과
증권 수수료 확대·기업금융 실적 개선 등 이익체력 확인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진=KB금융)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지난 2분기보다 18.8%(1848억원) 증가한 1조16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누적 순이익 규모는 2조87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6% 커졌다. KB금융은 지난 8월 말 푸르덴셜생명을 그룹 계열사로 편입해 미래 성장성을 제고하고 수익기반을 확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금리하락 여파로 은행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증권 수수료 확대와 기업금융 실적 개선 등을 통해 그룹의 견고한 이익체력을 확인했다. 

23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3분기(7~9월) 그룹 연결기준 총자산은 60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06조2000억원보다 19.6%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07억원보다 24%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8.8% 증가한 수준이다. 

KB금융은 3분기 주요 일회성 요인으로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차익(1450억원)과 증권 해외 투자부동산 매각익 420억원, 증권 대출채권 매각익 150억원 등을 지목했다. 이를 제외한 그룹의 경상 순이익은 9000억원 후반 수준이며,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1%로 집계됐다. 

그룹의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8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며 "특히, 금리하락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에 부담이 되는 시기에 증권의 브로커리지수수료 확대와 IB(기업금융) 부문 실적 개선으로 그룹의 이익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경영 부문별로는 누적 순이자이익이 7조1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74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1705억원으로, 26.4%(4540억원) 늘었다. 

그룹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로, 3개월 전보다 0.02%p 개선됐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48.3%,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 커버리지 비율은 311.6%로 집계됐다. 

계열사를 보면 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356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8% 감소했다. 직전 분기 금융시장 안정화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 기저효과가 나타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1조882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은 수수료 확대 실적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39.6% 증가한 20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338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손익 부진 영향에 따라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6.2%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카드는 3분기 전 분기 대비 11.9%(97억원) 증가한 914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카드론 등 고위험자산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swift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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