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보다 레벨업?… 게임하다 걸린 강훈식 "자숙하겠다"
국감보다 레벨업?… 게임하다 걸린 강훈식 "자숙하겠다"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0.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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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국감서 게임하다 취재진에 포착
국민의힘 "민주당 국감 자세 여실히 드러나"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정감사에서 휴대폰 오락을 하다가 취재진에게 포착됐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강 의원은 20대 국회인 지난 2017년 10월 25일에도 서울시청에서 실시한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도 게임을 하다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 임하는 자세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176석을 가졌다며 국감을 우습게 보고,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인사가 이럴진데, 다른 의원이라고 다를 리 만무하다"고 덧붙였다.

또 "정권의 압박으로 감사원의 독립성을 해친 탈원자력 감사결과 등 엄중한 사안을 다루는 산자부 종합 국감이었기에 강 의원의 태도는 더욱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어 "언행을 주의하라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경고도 무색해졌다"며 "국회를 희화화한 강 의원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마땅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제가 국회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죄송하다. 두 말할 여지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강 의원은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언론에서, 야당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따끔한 말씀을 주시고 계신다"며 "한 말씀도 빼놓지 않고 새겨듣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됐다.(사진=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됐다.(사진=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 석대성 기자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