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예금 찾아가세요"…서금원, 25만명에 우편 안내
"휴면예금 찾아가세요"…서금원, 25만명에 우편 안내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10.2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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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이상 원권리자 대상 연말까지 진행
서금원 휴면예금 환급 우편 안내문. (자료=서금원)
서금원 휴면예금 환급 우편 안내문. (자료=서금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휴면예금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연말까지 우편 안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편 안내 대상은 전체 개인명의 휴면예금 원권리자 약 1600만명 중 50만원 이상을 보유한 25만2000명이다. 

서금원은 행정안전부를 통해 확보한 최신 주소지를 바탕으로, 매주 1회 각 4만명씩 순차적으로 우편을 발송할 계획이다.

휴면예금을 찾으려는 1000만원 이하 휴면예금 원권리자는 창구에 방문할 필요없이 모바일 앱(서금원·맞춤대출) 또는 '휴면예금 찾아줌' 웹페이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 해당 비대면 서비스는 평일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1397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휴면예금 조회 및 지급신청을 할 수 있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휴면예금 원권리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지속해 제고한 결과, 매년 휴면예금 지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쉽고 편리하게 휴면예금 찾기와 서민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휴면예금 원권리자의 권익 보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9월 휴면예금 지급액은 모바일 앱과 챗봇 등 서금원 비대면 서비스 등의 활동으로 전년 동기 1075억원 대비 20% 증가한 1284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으로는 평균 48만6700원의 휴면예금을 찾아간 셈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휴면예급 지급 건수는 8만1000건으로, 전년 동기 6만건 대비 약 36% 늘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