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책 협상 견해차…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전환
경기 부양책 협상 견해차…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전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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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5%·S&P500 0.22%·나스닥 0.28%↓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경기 부양책 협상 과정에서 견해차가 부각되면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35%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2%와 0.28%씩 내렸다.

2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97p(0.35%) 하락한 2만8210.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56p(0.22%) 내린 3435.5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1.80p(0.28%) 하락한 1만1484.6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증시가 지난 화요일 경기 부양책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수요일 새로운 경기 부양 법안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면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부양책 협상에 견해차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여야는 주·지방 정부에 어느 정도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지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기업과 기타 단체 운영에 있어 어떤 법적 보호를 제공할 것인가 등에 대해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1% 내린 5776.5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41% 하락한 1만2557.6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53% 내린 4853.95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46% 하락한 3180.70을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