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재 형제' 동생 사고 한 달여만 사망…"상태 급격히 악화"
'인천 화재 형제' 동생 사고 한 달여만 사망…"상태 급격히 악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10.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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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외벽이 지난달 17일 오전 검게 그을려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초등생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외벽이 지난달 17일 오전 검게 그을려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음식을 조리하다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사고 한 달여 만에 숨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화재 피해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인 A군은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4시께 사망했다.

A군은 화재 당시 유독 가스 흡입으로 손상된 호흡기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던 중이었다. 하지만 전날 오후부터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의료진은 기도 폐쇄 증상을 보인 A군에 2시간여의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시행했지만, 끝내 숨졌다.

앞서 A군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보호자인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발생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이후 A군은 지난달 추석 연휴 기간 형인 B군과 함께 의식을 완전히 되찾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바 있다.

한편 형인 B군은 그동안 2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들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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