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PHEV SUV 'GLC' 국내 출시
벤츠코리아, PHEV SUV 'GLC' 국내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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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C 300 e 4MATIC'과 'GLC 300 e 4MATIC 쿠페' 선보여
배터리 13.5kWh로 증가…주행 가능 거리 국내 기준 25㎞ 늘어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The new Mercedes-Benz 300 e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쿠페(The new Mercedes-Benz 300 e 4MATIC Coupé)’를 21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모델은 올해 1월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 공식 출시된 후 4500대 이상의 판매된 GLC 패밀리의 PHEV 모델이다.

두 모델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3세대 PHEV 기술을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한층 증가한 전기 주행거리와 뛰어난 배터리 효율성을 자랑한다는 게 벤츠 코리아의 설명이다.

두 모델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대 출력 211마력(ps), 최대 토크 35.7킬로그램 포스 미터(㎏·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22마력, 최대 토크 44.9㎏·m의 성능을 내는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돼 약 320마력의 합산 출력을 자랑한다.

전기 모터에 맞춰 설계된 하이브리드 전용의 9G-TRONIC 자동변속기는 전기 모터와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토크 컨버터를 통해 원활한 기어 변속과 향상된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또, 전 세대 PHEV 시스템에 탑재됐던 8.7킬로와트시(kWh)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13.5kWh로 증가해 순수 전기 모드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국내 기준 25킬로미터(㎞)(유럽기준 50㎞)까지 늘어나 한층 더 풍부한 전기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두 모델은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를 통해 총 6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드라이빙 모드는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 모드(Individual mode)와 같은 기존 4가지와 함께 PHEV 전용 모드인 △배터리 레벨(Battery Level) △전기(Electric) 모드를 제공해 운전자의 취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레벨은 전기 절약 모드와 같이 작동하며, 전기 모터만 사용하는 주행 환경에 대비해 전기 모드의 사용을 제한하고,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하면서 배터리의 충전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전기 모드는 순수 전기 주행 모드로,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만으로 주행하며,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통해 가상의 엔진 소리를 외부로 전달한다. 전기 모드는 스티어링 휠의 시프트 패들을 통해서도 활성화할 수 있다.

함께 장착된 햅틱 액셀러레이터 페달(Haptic Accelerator Pedal)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도록 신호를 주거나 엔진 구동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진동 신호를 운전자에게 보내 더욱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더 뉴 GLC 300 e 4MATIC과 더 뉴 GLC 300 e 4MATIC 쿠페는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우선,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기능을 포함한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외에도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Active Lane Keeping Assist)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비롯해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 등이 포함됐다.

두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 LED 고성능 헤드램프(LED high performance headlamp)는 작아진 크기와 경사진 디테일의 매끄러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과 밝기로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춰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운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통해 차량의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능형 음성 인식, 터치스크린, 터치패드 또는 스티어링 휠의 컨트롤 패널을 이용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더불어 두 모델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량과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리미엄 EV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 △더욱 역동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는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 △키리스-고(KEYLESS-GO) 패키지 △슬라이딩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무선 충전 시스템 △다기능 열선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편의 사양들을 갖췄다.

두 모델에는 다임러 그룹의 자회사인 도이치 아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에서 생산한 13.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기존의 3.6킬로와트(kW) 용량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4kW 온-보드 차저의 충전 성능은 2배가량 향상돼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충전기 사용 기준 완충까지 약 1시간45분이면 충분하다. 또, 벤츠 코리아는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8년/16만㎞(선도래 기준)까지 보증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두 모델을 비롯한 일부 EQ파워 PHEV에 다른 차종보다 서비스 보증이 더욱 연장된 PHEV 전용 ‘워런티 플러스(Warranty Plus)’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워런티 플러스 혜택은 최대 5년/14만㎞(선도래 기준)의 서비스 보증 연장을 지원하는 반면, PHEV 소비자 전용의 워런티 플러스 혜택은 최대 5년/15만㎞(선도래 기준)로 무상 차량 보증을 1만㎞ 추가 제공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쿠페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7580만원, 799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마크 레인(Mark Raine)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약속드렸던 것처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첨단 PHEV 기술을 탑재한 더 뉴 GLC와 더 뉴 GLC 쿠페의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 모델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EQ 부스트 및 파워 차량 및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 구동화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EQ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