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익 9021억원…역대 최대 실적
LG화학, 3분기 영업익 9021억원…역대 최대 실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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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석유화학·전지 부문 실적 호조 견인
 

LG화학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영업이익은 158.7%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57.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38분기 만이자, 약 10년 만에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대 실적은 매출의 경우 지난해 4분기 7조451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1분기 8313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는 석유화학과 전지 부문이 견인했다.

LG화학은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세 등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이 7216억원, 영업이익률 20.1%롤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지 부문은 자동차와 소형 전지 공급 확대 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인 매출 3조1439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을 달성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방 시장 수요 회복 등으로 매출 962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계절성 독감 백신, 추출 시약 판매 확대로 매출 172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02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나타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은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들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앞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