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KBS와 터널 라디오 방송서비스 개선
도로공사, KBS와 터널 라디오 방송서비스 개선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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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도 내 고속도로 터널에 시범설치…내년부터 전국 확대
김경일 도로공사 교통본부장(왼쪽)과 이창형 KBS 기술본부장이 21일 경기 성남시 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김경일 도로공사 교통본부장(왼쪽)과 이창형 KBS 기술본부장이 21일 경기 성남시 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1일 재난방송 주관사인 한국방송공사(KBS)와 고속도로 터널 내부의 라디오 수신품질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고속도로 터널에 기존 무선방식이 아닌 지역방송국 신호를 직접 전송받는 유선방식의 중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무선전파 중계방식의 경우 날씨나 지형조건에 따라 라디오 방송품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러나, 유선방식을 도입하면 외부조건에 관계없이 고품질 라디오 방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지형조건이 취약해 수신감도가 낮은 강원도 내 고속도로 터널을 선정해 시범운영 후 효과를 분석하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KBS와의 협약을 통해 열악한 지형 및 조건에서도 고품질 라디오 방송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