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주택구입부담도↓
대출금리↓,주택구입부담도↓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6.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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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주택구입능력지수 9.4P 하락

대출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시민들의 주택구입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전국 평균 72.9로 지난해 12월말(82.3)에 비해 9.4포인트 하락했다.

2006년 12월(72.2) 이후 2년여 만의 최저치다.

올 1분기 K-HAI 측정 결과 서울은 155.4를 기록, 여전히 주택구입 부담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72.6에서 17.2포인트나 떨어져 하락폭도 가장 컸다.

경기는 111.3에서 98.2로 13.1포인트 줄었으며, 인천 역시 98.7에서 87.2로 11.5포인트 하락했다.

부산(56.9), 대구(56.7), 대전(54.9) 등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K-HAI가 100을 크게 밑돌면서 주택구입 부담이 대체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135㎡를 초과하는 대형주택은 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0을 크게 넘었고 국민주택규모(85㎡) 초과 주택 역시 대부분의 광역시에서 100을 웃돌아 중대형 규모의 주택구입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