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전국 최초 '직업소개소 온라인 교육' 운영
영등포구, 전국 최초 '직업소개소 온라인 교육' 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20.10.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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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일까지…앱 통해 자체제작 영상 비대면 수강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직업소개소 직무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영등포구)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직업소개소 직무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오프라인으로 시행해오던 직업소개소 종사자 법정 의무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직업소개소 종사자 교육은 올바른 직업소개 문화를 정착시키고, 직업소개소의 충실한 역할 수행을 위해 지자체별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교육은 자체 제작한 직업소개소 교육 영상을 SNS 매체인 네이버 밴드 앱을 통해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비대면 방식의 직업소개소 교육은 전국 지자체 중 영등포구가 최초 도입한 것으로, 구에 소재한 직업소개소의 대표자, 상담원, 일반종사자 누구나 스마트폰 또는 PC를 활용해 ‘영등포구 직업소개소’ 밴드에 접속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교육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수강할 수 있으며, (사)전국고용서비스협회 김상식 교육위원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 주제는 ‘직업소개제도’이며 △직업소개 정의와 절차 △유료직업소개사업 △불법 직업소개행위 유형과 처벌규정 등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알찬 내용들로 꾸려진다.

교육영상은 약 25분 분량으로, 직업소개소 담당부서인 일자리경제과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구청 대표 방송국인 스튜디오 틔움에서 촬영됐다. 

별도의 교육 신청 절차는 없으며, 관내 직업소개소 대표자에게 발송된 문자메시지의 밴드 링크를 클릭하거나 우편으로 발송된 교육수강 안내문의 QR코드를 인식해 밴드에 가입한 후 교육을 수강하면 된다. 별도로 마련된 교재는 각 직업소개소로 개별 발송됐다.

또한 구는 철저한 수강자 관리를 위해 밴드 가입자별 교육영상 시청 내역을 확인하고, 불완전 이수 및 미이수 시 직업소개소 정기점검 대상에 포함하는 등 교육수강 사후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온라인 교육을 통해 직업소개소 종사자의 전문지식과 직무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영등포구 직업소개소’ 밴드를 통해 직업안정법, 코로나19 관련 공지, 구정소식 등 각종 안내사항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구민 소통과 홍보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직업소개소 교육영상이 해당 분야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