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예산정국 앞두고 기재부 예산실 방문… "자부심 가져달라"
박 의장, 예산정국 앞두고 기재부 예산실 방문… "자부심 가져달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0.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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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네 번 추경 고된 일지만 어려운 분 위해 중요한 역할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
박병석 국회의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

국정감사 후 이어질 내년도 예산 정국을 앞두고 박병석 국회의장이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찾아 노고 격려에 나섰다.

박 의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을 만나 "한정된 인원으로 한 해에 네 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굉장히 고된 일이지만, 위기에 빠진 분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는 올해 네 차례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1961년 이후 59년 만에 있는 일로, 올해 기재부 예산실은 연초부터 고된 한 해를 보냈다는 게 정치권 평가다.

박 의장은 "전세계적으로 방역과 경제 두 축이 문제인데, 우리는 잘 대처했다"며 "방역의 핵심 질병관리청과 경제의 핵심 예산실을 비롯, 경제 부처가 특히 대응을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본예산도 국회와 정부가 잘 협력하고 코로나19 위기상황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예산안이 확정기한 안에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3차 추경 때 편성했던 경제 회복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기재부를 찾은 박 의장은 예산실에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28일부터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 심사를 시작한다. 다음달부터는 2일 예산공청회와 4~5일 종합정책질의, 9~12일 부별심사, 16~27일 예산심사소위원회 가동, 30일 소위원회 의결 등을 예정하고 있다. 예산안 처리시한은 12월 2일이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