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태풍·명절 영향 생산자물가지수 4개월 연속 ↑
장마·태풍·명절 영향 생산자물가지수 4개월 연속 ↑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0.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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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품 4.9% 오르며 9월 지수 상승 주도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은)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장마와 태풍 등 계절적 요인과 명절 수요 증가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계절적 요인에 민감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4.9% 오르며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5=100)는 103.35로 전월 103.19보다 0.1% 상승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약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지난달 농림수산품은 농산물(7.1%)과 축산물(4.2%), 수산물(1.3%) 모두 올라 전월 대비 4.9%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3.3%)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력과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3% 올랐고,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0.5%)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태풍과 장마 등 계절적 요인과 명절 수요 증가 등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또, 원유를 제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부 공산품도 상승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4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수분류별 생산자물가지수는 식료품이 2.6%, 신선식품이 6.9% 올랐고, 에너지와 IT는 각각 0.9%, 0.1%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는 0.1% 하락했으나, 원재료와 최종재가 각각 0.5%, 0.2% 상승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4.7%)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작년 동월 대비 1.8% 하락했다.

ey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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