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내년 정중앙 문해학당 운영계획 수립
양구군, 내년 정중앙 문해학당 운영계획 수립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0.10.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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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월까지 진행…내달 27일까지 수강생 모집

강원 양구군은 노인들에게 한글 교육을 실시하는 정중앙 문해학당을 내년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에 만 60세 이상의 비문해 노인 150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11월까지 총 36주 동안 20개 학당에서 정중앙 문해학당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정중앙 문해학당에서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문자 해득 능력뿐만 아니라 간단한 수학, 영어, 은행업무, 핸드폰 사용 등 사회·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조직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군은 11월27일까지 군청에서 내년도 정중앙 문해학당 수강생을 모집한다.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문해학당에는 한글을 모르거나 글을 읽을 줄은 아는데 쓰기가 어려운 노인, 글을 쓸 때 받침이 헷갈리거나 함께 배우며 친구를 사귀고 싶은 노인들이 수강할 수 있다.

또 한 마을에 수강을 희망하는 노인이 5명 이상이면 문해교육사가 마을로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고, 5명 이하일 경우에는 한 곳에 모여 교육을 실시하게 되므로 면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번거롭게 양구읍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시 중단됐던 정중앙 문해학당은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재개돼 7개 학당에서 52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문해학당에 투입되기 위해 올해 문해교육사 3급 양성과정을 이수한 26명이 19일부터 시작해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정중앙 문해학당과 문해교육사 현장실습은 12월18일까지 계속된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