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단계 개편 논의… 이달 말 발표 예정
정부, 거리두기 단계 개편 논의… 이달 말 발표 예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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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단계 개편. (사진=연합뉴스)
거리두기 단계 개편.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말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한다.

2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한 실무 논의를 진행 중으로 10월 말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전체 방역 체계에 대한 전략도 중간 평가하면서 재정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중환자 및 치명률 등 방역·의료체제 대응 상황을 고려해 1~3단계로 구분돼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9개월이 지난 만큼 방역 전략이나 환자 치료체계 등 대응을 현 상황에 맞게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정부도 이에 궤를 같이해 개편을 논의하게 됐다. 아직 어떤 방향으로 개편될지 알려진 건 없다.

다만 앞서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던 만큼 현재보다 단계가 촘촘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중수본은 방역 재정비 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함께 ‘코로나19 9개월,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는 효과적인 전략 체계 구축 등에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