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맞이 '마포나루 새우젓 판매장터' 운영
김장철 맞이 '마포나루 새우젓 판매장터' 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20.10.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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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까지 온라인 운영…시중대비 약 15% 할인
(사진=마포구)
(사진=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 대표축제이자 전통포구문화 재현축제인 ‘2020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취소했음에도 불구, 김장철을 앞두고 새우젓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온라인 마포나루 새우젓 판매장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 방식으로 새롭게 열리는 마포나루 새우젓 장터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11월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구청 누리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새우젓을 선보이기 위해 구는 지난 10월 초 강경, 광천, 보령, 부안, 신안 등 새우젓 유명산지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품질이 좋고 누리집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새우젓 업소 37개소를 추천받았다.

37개의 업소는 판매기간 동안 시중가격보다 1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질좋은 새우젓을 판매하고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제품을 택배 발송해 줄 예정이다.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마포구청 누리집 메인 배너 클릭 △지역별 해당 업소 배너 클릭 △업소 누리집에서 제품 확인 △누리집 온라인 주문 또는 전화 주문을 통해 새우젓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제품 및 가격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구는 지역 내 16개 동 주민센터에 새우젓 종류와 가격, 업소 연락처 등이 포함된 새우젓 판매장터 리플릿을 배부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구민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기 위해 매년 이맘때쯤 열리던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취소하게 됐지만, 이번 ‘온라인 마포나루 새우젓 판매장터’를 통해 소비자들이 질좋은 새우젓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이것이 도농 간 지역상생의 효과로도 이어져 여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새우젓 판매장터가 새로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온라인 판매기간 중 깜짝 게릴라 새우젓 경매 이벤트가 구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