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소액주주, 세계거래소연맹 회장에게 호소문 발송
신라젠 소액주주, 세계거래소연맹 회장에게 호소문 발송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0.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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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주권 거래중지 부당성과 주권회복 호소"
(CI=신라젠)
(CI=신라젠)

신라젠 소액주주 모임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대표 이성호)은 난디니 수쿠마르 세계거래소연맹 회장에게 신라젠 주권 거래중지 부당성과 주권회복을 위한 호소문을 발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세계거래소연맹 소재지인 런던으로 출국해 무기한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또 세계거래소연맹 이사인 정지원 이사장의 이사 해임을 촉구하며 한국거래소의 재량권 남용으로 17만 주주와 70만 가족의 어려움을 호소할 예정이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한국거래소는 신라젠의 열약한 재무적인 부분을 감안해 기술특례제도로 심사 승인한 처음 취지가 무색하게 거래 정지상태”라며 “한국거래소는 신라젠에 벤처 기업의 재무적 완벽함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사실상의 헐값 주식발행을 종용하고 기업가치 평가절하, 주주권리 훼손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호 대표는 “신라젠 거래재개의 핵심은 회사자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신라젠의 핵심인 펙사벡의 가치로 평가하는 것이 상장 취지와 부합한다”며 “펙사벡의 가치는 늘어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얼마든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라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 치료 약물을 제공한 미국 리제네론사의 유일한 아시아 공식 파트너이고 신장암 병용 임상을 리제네론과 수년 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