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행복키움수당 대상 36개월 미만 아동으로 대폭 확대”
양승조 충남도지사 “행복키움수당 대상 36개월 미만 아동으로 대폭 확대”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0.10.19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12차 실국원장회의서 “가축전염병 예방위해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설치”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12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12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9일 “행복키움수당 대상을 36개월 미만 아동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1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며 “도에서는 총 373억 원을 투입해 11월부터 36개월 미만 아동 4만 1000명에게 월 10만 원 씩 행복키움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내달부터 시행되는 만큼, 도내 36개월 미만 아동이 모두 지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부모 등 보호자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 주시기 바라며, 철저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또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지역적·사회적으로 심각한 혼란이 우려된다”며 “가축전염병 예방 특별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고 있으며, 지난 8일과 9일에는 강원 화천 양돈농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구제역의 경우 소독과 예방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 재발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류인플루엔자는 해외에서 전년 대비 2.8배가 급증하고 있고, 겨울 철재 남하에 따라 유입 위험성 증가한다”며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내년 3월 말까지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22개 거점 소독시설을 가동하는 등 가축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과 관련해선 “지난 금요일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떨어지며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산 집단감염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산발 감염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코로나19의 생존력이 더욱 높아지고, 연휴 여파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가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순간의 방심이 재확산의 단초가 되는 만큼, 더욱 비상한 각오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