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일본총리, 퇴임 후 두번째 야스쿠니신사 참배
아베 전 일본총리, 퇴임 후 두번째 야스쿠니신사 참배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10.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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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서 이동하는 아베 신조(왼쪽) 전 총리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9일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서 이동하는 아베 신조(왼쪽) 전 총리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총리가 19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전 총리가 퇴임을 공식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일본 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의 추계예대제(가을 큰 제사)에 맞춰 방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참배 후 “영령에게 존숭(尊崇·높이 받들어 숭배하다)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기자들을 향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퇴임을 공식 발표한 이후 사흘 만인 지난달 19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은 출범 한달만에 지지율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일과 18일 전국 유권자 1458명(유효답변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지율은 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내각 출범 직후 조사 당시 지지율 65%와 비교하면 12%p 떨어진 수치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13%에서 23%로 10%p 상승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