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전기차 무제한 충전 상품 'EV올인원' 출시
SK렌터카, 전기차 무제한 충전 상품 'EV올인원'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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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료만으로 서비스 이용 가능…"세계적으로 유례없어"
전용카드 하나로 전국 급속충전기 7000여기 모두 사용
SK렌터카 ‘EV올인원’ 충전카드 이미지. (사진=SK렌터카)
SK렌터카 ‘EV올인원’ 충전카드 이미지. (사진=SK렌터카)

지난 2012년 국내에 전기차(EV) 렌털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던 SK렌터카는 충전료까지 무한 책임지는 ‘EV올인원’ 상품을 새롭게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업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서비스로, 이번 상품을 통해 소비자 가치와 사회적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SK렌터카의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EV올인원은 월 렌털료에 충전료를 포함한 상품으로, 소비자는 렌털료만 내면 계약기간 중 약정 거리 내에서 국내 7000여개의 한국전력, 환경부 충전기를 통해 무료 충전을 할 수 있다.

이들 충전기는 전국 전기차충전소의 80%에 해당하며, SK렌터카 전용 충전 카드로 별도의 결제 없이 사용자 인증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약정 주행 거리 무제한 상품의 경우 충전 제한이 없다.

앞서 SK렌터카는 EV올인원 상품 출시를 위해 올해 6월 한전과 신규 전기차 충전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최근에는 전기자 충전 플랫폼 기업인 소프트베리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렌터카 전기차 이용자는 소프트베리의 모바일 앱 ‘전기차 인프라(EV Infra)’로 전국 충전기 위치와 이용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SK렌터카가 올해 EV올인원으로 선보이는 모델은 두 종이다. 연말까지 기아자동차 ‘니로 EV’를 월 68만3200원에, ‘르노 조에’ EV를 월 59만7200원에 특별 제공한다.

이들 모델에 대한 특별 제공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SK렌터카 홈페이지와 EV올인원 전용 고객센터를 참고하면 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조사 결과 전기차 운전자에게 가장 불편한 것은 ‘충전’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실제로 올 하반기에만 충전료가 47%(급속 기준)나 인상됐는데, EV올인원 상품은 계약기간 내내 렌털료 인상 없이 무제한 충전이 가능해 운전자들은 충전 걱정 없이 운전만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으로, EV올인원 상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렌털에 ‘올인’하겠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로 탄소 배출을 줄여 사회적 가치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K렌터카)
(사진=SK렌터카)

selee@shinailbo.co.kr